사람을 연결하는 인연이 얼마나 길고 복잡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왠지 운명에는 ‘사람 人’을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대신 ‘사람, 원인, 원인’을 쓴다. 어떤 존재도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각각은 서로의 원인이자 결과라는 것. ‘연(緣)’에 ‘실사(絲)’가 붙은 것은 존재란 결국 얽힌 관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암시한다.
관계란 돼지의 힘줄처럼 지독하게 힘들고 강하고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운명의 여신이 아무 생각 없이 가위로 잘라버리면 그걸로 끝이다. 인간관계도 참 가볍고 위태로운 일이다. 때로는 관계를 정리하거나 단순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엉킨 실타래의 시작과 끝이 어디인지 알아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요즘 전자기기는 우리의 눈이 되고, 손이 되고, 발이 되고, 뇌가 된 것 같습니다. 가방을 열면 보이는 수많은 케이블들은 이제 인간과 전자기기가 그 어떤 관계보다 더 가까워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이어폰, 보조배터리, 충전기, 케이블 등 챙겨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급하게 일을 하다가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면 정말 답답합니다. 다양한 전자기기로 무장한 후에야 비로소 생활이 원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가방을 바꾸고 이전 가방에 있던 것을 가져가지 않거나, 물건을 잊어버리면 큰 문제가 됩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여러 번 경험하다 보니, 각종 전자기기를 좀 더 체계적이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파우치’, ‘오거나이저’라고도 불리는 파우치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일상생활, 업무,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계십니다. 구매해서 사용해봤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바로 정리해서 들고 다닐까 고민이 되어서 소개합니다.
네이버에 ‘디지털파우치’나 ‘오거나이저’를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데, 저는 그 유명한 ‘THULE’에서 ‘크로스오버2 오거나이저’를 구입했습니다.
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xNjEwMjJfMjY0/MDAxNDc3MTIzMTMzNDY4.LMccPSTMvPplXANToeWgxO0v9SWFrPZGeus-JxXjOKUg.UNqHULVbQOpvAbD3uAqla7mRZbnJ_hHrStREpUuqcJQg.JPEG .najunews/20161022_100738.jpg?type=w800이렇게 생겼는데 파우치 치고는 가격이 좀 비싼 것 같아요. 그래도 오래오래 쓰겠다는 생각으로 구매했는데 제품도 가볍고 지퍼 등 마감도 좋고 와이프한테 주려고 산 값싼 정리함보다 확실히 낫네요(미안해요 와이프!). 디지털 파우치가 있어서 좋네요. (1) 디지털 파우치가 있어서 좋아요. (1) 디지털 파우치가 있어서 좋아요. (2) 전자 기기를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3) 가방을 갈아입을 때 파우치만 옮기면 되고, 외출할 때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제가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물건들입니다. AirPods 1개, 보조 배터리 1개, Type C 충전기 1개, iPhone 충전기 1개, Type C 케이블 1개, iPhone 케이블 2개, 그게 전부입니다. 보기만 해도 답답하지 않나요? 그냥 가방에 넣고 들고 다닐 생각을 하면 더욱 답답합니다. 제가 구매한 툴레 정리함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러 개의 수납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중앙에는 자석으로 부착되는 작은 파우치가 하나 더 있습니다. 해외여행 갈 때 여권 케이스로 사용하는데, RFID 차단 기능이 있어서 불법 여권 복사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나도 그게 뭔지 모르겠어요. 여권은 이렇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제 다양한 전자기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보실까요? 이렇게 깔끔해집니다. 이렇게 정리한 파우치 하나만으로 외출하면 세상 편하고 안정감이 느껴질 것 같아요. 일하거나 여행할 때 확실히 유용합니다. 외출 시 이어폰이나 충전기를 자주 잊어버려서 답답하신 분들, 가방에 어디에, 어느 가방에 전자기기가 들어있는지 모르고 기억이 나지 않아 불편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분들께는 ‘디지털파우치’나 ‘오거나이저’를 추천드립니다. 물건이든 관계이든,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있지 않나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